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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2018-04-02

[요팅매거진 18년 4월호] 대만해양레저산업, 한국에 관심을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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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market, Trend & design' 주제


한 국 해 양 레 저 산 업 의
성장 가능성에 높은 관심
경 기 도 청 김 충 환
전 문 위 원 발 표


대만국제요트쇼 2018에서는 'Global market, Trend & design'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UCINA 부회장 Mr. Andrea Razeto가 '요팅 산업의 전 세계적인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고 '글로벌 요팅 산업 트렌드'에 대해 강연한 Mr. Michael Darrett을 비롯해 5명의 연사가 다양한 의견을 밝혔다.경기도청 김충환 해양레저산업 전문위원도 연사로 참여해 '아시아 해양레저산업의 기회: 한국의 산업 케이스 중심으로'를 발표했다.


김충환 위원은 한국 경제 성장이 해양레저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발표에 따르면 GDP성장과 함께 한국의 보트 보유수는 지난 5년간 15.2% 증가해 3만 대를 넘어섰으며 보트자격증소지자도 20만 명을 넘어서 연평균 9.1%씩 성장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트수와 라이센스 수의 증가와 함께 한국에서 개최되는 경기국제보트쇼의 면적, 참가 부스 역시 증가세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3.5%가 3년 내에 해양레저활동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을 만큼 관심도도 높다. 해양 근처에 위치한 지리적인 요건과, 높은 GDP, 제작 여건 등을 갖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해양레저산업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알리는 자리였다.
컨퍼런스에 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 시간에는 Kha Shing의 Mr. John의 진행으로 각 연사에 질문이 이어졌다. 특히 한국 산업을 소개한 김충환 전문위원에게는 한국에 수출할 때의 요건이나 인증조건, 한국 요팅 시장의 특징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져 실제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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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별 기 고

글 김충환 경기도청 전문위원


대 만 해 양 레 저 산 업,
한 국 에 관 심 을 가 지 다


‘2018 대만국제보트쇼(Taiwan International Boat Show)’가 지난 3월15일부터 4일간 대만 가오슝에서 개최되었다. 격년으로 열리는 대만국제보트쇼는올해가 3번째 개최로서 대만 중앙정부인 경제부(한국의 산업부)와 가오슝 시가 공동 주최하고,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 한국의 코트라)가 주관하는 대만 최대의 보트쇼이다. 대만은 이탈리아, 영국, 터키, 네덜란드와 함께 세계 5대 슈퍼요트 제조 국가이며, 슈퍼요트 수주량 기준 보트 제조사 TOP 10중 2개사(Alexander Marine, Horizon)를 보유한 보트 제조 경쟁력을 갖춘 국가이다.

대만국제보트쇼 역시 대형보트와 함께 관련 기자재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필자도 85피트급 Alexander Marine 보트에 탑승할 기회를 가졌는데 이탈리아 등 유럽 보트를 타봤던 경험에 비추어 봐도 큰 부족함을 찾기 어려웠다. 함께 탑승한 해외 참가자들도 매우 우수한 품질이라는 찬사와 함께 세계슈퍼요트 시장에서 대만 보트에 대한 품질은 인정받고 있다는 얘기도 들려줬다. Alexander Marine 관계자에 따르면 보트를 제작하기 시작한 것은 40년(1978년 설립)이 되었으며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갖게 된 것은 10년 남짓되었다고 한다. 그때까지는 OEM 등을 통해 회사를 유지하며 기술력을 습득하는 기간이었다고 한다.

올해로 경기국제보트쇼는 11번째 개최된다. 경기국제보트쇼를 총괄해온 필자입장에서 3번째의 대만국제보트쇼는 기획능력이나 운영능력 등에서 경기국제보트쇼의 초창기 모습을 보는 듯했다. 당시 영국, 일본 등의 해외자문관에게서 듣던 조언들을 내가 그들에게 하고 있는 상황을 보며 이렇게 선진국은 자신의 경험을 노하우로 팔 수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치열하게 준비하고 성장시켜온경기국제보트쇼의 경쟁력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은 대만국제보트쇼에 한국관 개설과 참관단을 개설하여 우 수한 한국기업들의 수출과 비즈니스를 지원하였다. 이는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METS(해양레저 부품전시회, Marine Equipment Trade Show)와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IBEX(보트제조사 전시회, International Boat Builders Exhibition)에 이은 세 번째 해외시장 한국관 개설사업으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추진되었다. 해양레저산업에서 제조 산업의 성장을 이끌기 위해서는 제조 규모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내수시장 규모가 작은 우리나라는 반드시 수출이 동반되어야 한다.


경기국제보트쇼는 우수 바이어를 유치하는 인바운드(Inbound) 사업과 함께 해외 바이어가 가득한 현지에 한국관을 개설하는 아웃바운드(Outbound)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여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관 참가업체는 세계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현지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세계시장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음으로써 제품경쟁력이 높아지는 선순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필자는 대만국제보트쇼 서밋 포럼(Summit Forum)에 이탈리아 해양협회(UCINA) 부회장, IBI(International Boat Industry) 아시아 컨설턴트 등과 함께 연사로 초청받아 발표와 토론을 할 기회를 가졌다. 해외 전문가들의 세계시장의 현황과 전망 등에 대한 발표 내용에 따르면 2017년에 미국 보트시장은 약 9%, 유럽시장은 약 3% 증가하며 성장세가 강화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3~4년 전 필자가 해외 해양협회와 보트 제조사 관계자들에게 들었던 내용과 매우 유사했다. 당시 미국과 유럽의 경제위기로 해양레저산업은 어려운 시기에 놓여있었지만 빠져나오기 시작하고 있으며 그 성장세는 더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렇다면 최근에 예측하는 앞으로의 시장전망은 어떤 것일까? 이날 발표된것 중 우리가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으로는 ‘전기 또는 하이브리드 엔진’, ‘자율주행 보트’등이 있다. 추진계통이 자동차와 유사한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모터보트 제조산업은 자동차 신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대표 산업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도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해양레저에 적용할 수 있는 준비를 한다면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이날 필자는 ‘아시아 해양레저산업의 기회, 한국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5.2%의 시장이 성장하는 한국 해양레저산업의 현황 소개와 함께 1인당 국민소득이 증가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성장은 국가 간 해양레저 교류확대 증가와 해양레저산업 성장을 이끌 것이란 내용이었는데 패널토론 시간 동안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다. 대만은 한국이 해양레저산업의 성장이 상호 비즈니스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이 점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다. 우수한 보트
제조기술을 가진 대만의 노하우가 한국에도 필요하며, 한국의 우수한 기자재를 수출할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아직 아시아에서 해양레저산업을 대중화로 끌어낸 국가는 일본 정도가 대표적이다. 등록된 보트가 30만 척이 넘는 일본과 3만 척 내외의 우리나라를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1인당 국민소득 3만 8천 불과 2만 9천 불, 그리고 국가경제 규모를 고려하면 우리나라의 성장 잠재력이 더 높을 것으로 기대할 수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내수시장의 확대, 제조시장의 일자리는 경쟁력 있는 국산 제품의 생산이 동반되어 질 때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본은 중소형 모터보트 제조뿐만 아니라 선외기, 선내기 해상엔진 제조 등우수한 제조시장을 기반으로 소비시장의 성장과 수출시장까지 확대하여 왔다. 우수한 기업에는 수출기회를 제공하고, 부족한 기업은 기술을 배워옴으로써 해양레저 핵심 분야에서 우리나라 제조기업의 경쟁력이 향상된다면 국가경제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일자리 기회를 늘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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